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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소녀' 이주영 "134km 던지는 투수 역할, 부담감 커" [인터뷰 스포일러]
작성 : 2020년 06월 12일(금) 16:47

이주영 / 사진=싸이더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야구소녀' 이주영이 '천재 야구소녀' 역을 표현하는 것에 있어서 많은 부담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12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이주영은 영화 '야구소녀'(감독 최윤태·제작 한국영화아카데미)와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주영은 '야구소녀'에서 고교 야구팀의 유일한 여자이자 시속 130km 강속구로 '천재 야구소녀'라는 별명을 지닌 주수인 역할을 맡았다.

이날 이주영은 "실제 야구선수를 꿈꾸는 남자 선수들과 함께 배웠다"며 "야구에 대해 아예 몰랐기 때문에 기본적인 룰이나 투수라는 포지션 등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부터 필요했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로도 신체적으로 힘든 것보다 부담감이 더 컸다. 주어진 시간 안에 내가 어느 정도로 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었고, 아무리 노력해도 무리라는 생각도 들었다"며 "처음에는 감독님이 대역도 있을 거고, CG도 있을 거라고 안심 시켜줬는데, 제가 훈련하는 모습을 보고, 대역이 필요 없겠다고 느끼셨던 것 같다. 촬영장에 가보니 대역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주영은 "어쨌든 짧은 시간 속에 신체의 한계는 분명히 있고, 거기서 최대한을 하자는 마음이 제일 컸다"며 "효율을 따지는 작업이기 때문에 어떻게 했을 때 앵글에 가장 그럴듯하게 나오고, 어떤 각도로 찍었을 때 폼이 예쁘게 잡히는지 상의하고 생각하면서 작업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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