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트월킹부터 뽀뽀 퍼포먼스로 순식간에 화제에 올랐다. 섹시한 듯하면서도 아슬아슬 선정적인 무대를 선보인 '굿걸' 가수 퀸 와사비의 이야기다.
지난 11일 방송된 Mnet 예능프로그램 '굿걸 : 누가 방송을 털었나'(이하 '굿걸')에서는 아이돌 팀과 맞붙는 '굿걸' 크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단연 눈을 끄는 것은 퀸 와사비의 무대였다. 그는 트레이드 마크인 트월킹을 즐길 수 있는 빠른 비트의 곡 '신토booty'를 경연곡으로 택했다. 퀸 와사비는 무대 전 '신토booty'에 대해 "트월킹 하기 좋은 bpm 100대의 곡"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퀸 와사비는 가수 라비와의 대결에서 승리하기 위해 타쿠와라는 비장의 카드를 뽑았다. 타쿠와는 앞서 Mnet '쇼미더머니8'에 출연해 출중한 랩 실력을 뽐냈던 래퍼다.
타쿠와의 지원사격 속에서 퀸 와사비의 무대가 공개됐다. 시작부터 엉덩이를 흔들며 등장한 그는 빠른 비트에 맞춰 트월킹을 선보였다. 뜨거운 열기 속에서 무대를 이어가던 퀸 와사비는 타쿠와와 뽀뽀 퍼포먼스를 선보여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관객들은 물론, 대기실에서 이를 지켜보던 출연진들 모두 고성을 질렀다. 경쟁자였던 라비 역시 "이게 뭐야"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아슬아슬한 경계를 넘나드는 무대는 큰 화제를 모았다. 방송 직후 퀸 와사비와 타쿠와의 이름은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하며 화제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퀸 와사비, 타쿠와는 현 상황을 만끽 중이다. 퀸 와사비는 12일 자신이 SNS에 "맛을 한 번 볼까?"라는 문장과 함께 '굿걸' 속 타쿠와의 뽀뽀 퍼포먼스 캡처 화면을 게재했다. 타쿠와 역시 "와사비 맛 그녀"라고 화답했다.
대중의 관심 끊이질 않자 퀸 와사비는 과거 한 시상식에서 뽀뽀 퍼포먼스로 화제가 됐던 가수 이효리, 탑의 무대를 본인의 공연과 비교하기도 했다.
선정적인 무대 하나로 대중 모두를 휘어잡은 그다. 그러나 15세 이상 관람가인 '굿걸'에서 보여진 자극적인 노래 가사와 안무로 인해 누리꾼들로부터 부정적인 반응이 일기도 했다. 실제 '신토booty'에서는 '삐' 처리가 된 가사들이 난무했다. 퀸 와사비가 타쿠와의 신체를 가리키는 안무로 보건데, 19금 가사들이라는 추측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방송 직후 Mnet 측이 공개한 풀영상 속에도 퀸 와사비의 가사 대부분은 '삐' 처리가 됐다.
말 그대로 섹시와 선정성 경계선에 아슬아슬하게 서 있는 퀸 와사비다. 향후 그가 '굿걸'에서 적절한 수위를 지켜가며 논란 없는 무대를 펼쳐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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