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K리그 주심으로 통산 200경기째 출전하는 김동진 심판에게 기념패가 증정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3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서울 이랜드와 대전 하나시티즌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경기에 앞서 이날 경기를 관장하는 김동진 주심에게 200경기 출전 기념패를 선물한다.
지난 2006년부터 프로 무대에서 휘슬을 불기 시작한 김동진 심판은 지난해까지 14년 동안 K리그1,2를 합쳐 주심으로 197경기를 뛰었다.
올 시즌 개막 후 두 경기 출전에 이어 이날 경기에 나서면서 통산 200경기 출전을 기록하게 된다. 200경기 출전은 K리그 주심으로는 역대 여섯 번째에 해당한다.
K리그 출범 이후 지금까지 주심으로 가장 많이 출전한 심판은 358경기를 뛰고 은퇴한 이상용 심판이다.
김동진 심판은 작년까지는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 심판으로 활약하면서 두 차례 아시안컵(2011, 2019년)과 20세 이하(U-20) 월드컵, U-17 월드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등 수많은 국제 대회에 참가한 바 있다.
출전 기념패 증정은 심판 운영 일원화 정책에 따라 올해부터 K리그 심판 운영을 맡게 된 KFA가 심판들을 격려하기 위해 새로 마련한 이벤트다.
한편 주심은 200경기부터 100경기 단위로, 부심은 300경기부터 100경기를 추가할 때마다 기념패를 증정한다. 주심과 부심의 기준이 다른 것은 주심의 경우 대기심이나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 역할도 맡게 되므로, 부심에 비해 출전 횟수가 적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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