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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 앞둔 PL, 첫 라운드 유니폼에 '흑인 생명은 중요하다' 문구 단다
작성 : 2020년 06월 12일(금) 11:22

사진=아스널 구단 공식 SNS 사진 캡처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선수들이 '흑인의 생명은 중요하다(Black lives matter)'는 문구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2일(한국시각) "PL 20개 구단이 오는 18일 재개되는 첫 경기에서 유니폼에 선수 이름 대신 인종차별 반대 문구를 새기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3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2019-2020시즌 PL는 아스톤 빌라-셰필드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아스널의 경기로 재개된다.

이날 두 경기를 시작으로 경기장에서 인종차별 반대 메시지를 담은 유니폼이 등장한다. 아울러 잔여 경기에서는 선수들의 유니폼에 국민보건서비스(NHS) 직원들에게 응원을 보내는 하트 모양의 배지와 '흑인의 생명은 소중하다'는 문구가 적힌 배지도 붙이기로 했다.

경기 전 코로나19 판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사망자들을 위한 묵념의 시간도 갖는다.

PL 구단들의 합의에 관한 세부 내용은 PL 사무국이 조율할 예정이다. 그동안 PL 선수들은 리그 재개 전 훈련과정부터 인종차별 철폐 운동을 지지해 왔다.

한편 리버풀, 첼시,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의 선수들은 훈련장에서 단체로 무릎 꿇기 세리머니를 펼쳤고, 아스널은 11일 브렌트퍼드와 연습경기에 앞서 조지 플로이드를 위한 티셔츠를 입고 무릎 꿇기 퍼포먼스를 펼쳤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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