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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치히, 황희찬 영입 관심…베르너 이적시 대체자로 낙점
작성 : 2020년 06월 12일(금) 10:26

황희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위를 질주 중인 라이프치히가 황희찬(잘츠부르크)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독일 매체 빌트는 12일(한국시각) "라이프치히가 첼시 이적을 앞두고 있는 티모 베르너의 대체자로 황희찬을 낙점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독일 함부르크 SV에 임대됐던 황희찬은 올 시즌 원 소속팀인 잘츠부르크로 복귀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빠른 발과 저돌적인 돌파를 바탕으로 올 시즌 컵대회를 포함해 33경기에서 14골19도움을 기록 중이다.

황희찬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 리버풀과의 경기에서도 1골1도움을 터뜨리며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특히 리버풀의 간판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를 제친 뒤 골을 터뜨려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이러한 활약에 독일 분데스리가의 신흥 강호 라이프치히가 관심을 나타냈다. 라이프치히는 주전 공격수인 베르너가 다음 시즌 첼시 이적이 유력해져 공격진의 전력 공백이 불가피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황희찬을 영입해 공격진을 보강하겠다는 계획이다.

황희찬과 잘츠부르크의 계약기간은 2021년 6월까지고 잘츠부르크와 라이프치히는 스포츠 음료회사 레드불이 운영하는 클럽이라 이적 작업 과정도 순탄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체는 "황희찬은 베르너의 후계자 중 가장 가능성이 높은 후보"라며 "신장은 177cm로 조금 작지만, 매우 빠르며 민첩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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