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위닝시리즈를 선착했다.
삼성은 11일 오후 6시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과 홈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2연승을 질주한 삼성은 15승18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키움은 18승15패가 됐다.
삼성의 선발투수 김대우는 5이닝 4피안타 1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박해민이 3안타(1홈런) 2타점, 구자욱이 2안타(1홈런) 2타점, 이학주가 1안타(1홈런)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키움 선발 최원태는 5이닝 6피안타(3피홈런) 2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김혜성이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취점은 키움의 몫이었다. 키움은 2회초 선두타자 김혜성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친 뒤 전병우의 유격수 땅볼 타구 때 홈을 밟아 기선을 제압했다.
삼성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회말 이학주의 솔로 홈런과 박해민의 투런포가 연달아 터지며 단번에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5회말에는 1사 3루에서 박승규가 내야 땅볼 타구를 날렸고, 상대 유격수 송구 미스로 3루주자가 홈을 밟아 추가 득점을 올렸다. 후속 구자욱이 우측 담장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날려 일찌감치 달아났다.
키움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6회초 선두타자 박동원의 안타와 김혜성의 홈런을 묶어 2점을 추격했지만, 여기까지였다. 결국 경기는 3점 차 리드를 지킨 삼성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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