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여자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장슬기가 현대제철 레드엔젤스 유니폼을 입고 WK리그 무대에 복귀한다.
현대제철은 11일 "스페인 마드리드 CFF에서 활약하던 장슬기 선수가 클럽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장슬기 선수는 탄탄한 기본기와 왕성한 활동량, 타고난 경기감각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 선수로 현대제철 레드엔젤스와 여자 축구 국가대표에서 주전으로 맹활약해 왔다. 특히 풀백은 물론 미드필더, 윙포워드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로 현대제철 레드엔젤스의 선수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슬기 선수는 2015-2019 WK리그에서 105경기 44골 33도움을 기록하는 등 절정의 기량을 바탕으로 지난해 스페인 마드리드 CFF에 입단했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스페인 프로리그가 무기한 중단되면서 FA 자격을 취득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장슬기 선수는 현재 한국 여자 축구 최고의 올라운드 플레이어 중 한 명"이라며 "적응이 필요 없는 즉시 전력으로서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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