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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커미셔너 "2020시즌 100% 열릴 것"
작성 : 2020년 06월 11일(목) 10:27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롭 맨프레드 미국 메이저리그 커미셔너(최고관리자)가 2020시즌이 무조건 개막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11일(한국시각) 미국 매체 MLB네트워크를 통해 "우리는 100%, 2020시즌 야구를 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가 북미 지역을 강타한 가운데 미국 메이저리그도 1995년 선수노조 파업 이후 15년 만에 개막일을 연기했다. 경기가 열리지 않으면서 각 구단들은 입장권 수익, 중계권료 등을 벌지 못해 금전적 손실을 입고 있다.

그러자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보며 7월 개막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노사가 임금을 놓고 이견이 발생했고 개막이 불투명한 상황에 접어들었다.

메이저리그 노사는 지난 3월 올 시즌 경기 수에 비례해 연봉을 책정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경기가 열리지 않는 4,5월에는 선수들이 기본금을 받고 나머지 연봉은 경기 수에 비례한 연봉을 수령하는 방식이다.

이런 상황에서 구단주 측은 선수들의 임금을 줄이고자 50경기, 48경기, 76경기 등 적은 경기수로 2020시즌을 치를 것을 제안했고 반대로 선수노조 측은 114경기, 89경기 등을 제시하며 경기수를 놓고 '핑퐁게임'을 벌이고 있다.

노사간의 갈등으로 점점 2020시즌 개막 가능성이 옅어지는 상황에서 맨프레드 커미셔너가 올 시즌이 개최될 것이라고 못 박았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최악의 경우 자신의 직권을 이용해 시즌을 개막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우리는 선수노조와 보다 상호적인 움직임을 갖기를 희망하고 있다. 선수노조에 동의를 받을 만한 새 협상안을 조만간 제시하겠다"며 "그러나 계속해서 (지지부진한) 협상이 이어진다면 우리는 (리그 개막을 위한) 권리를 행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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