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국가대표 조현우와 정승현(이상 울산 현대)이 대한축구협회(KFA)의 스포츠 진로탐색 프로그램 '드림(Dream) KFA'에 참가했다.
KFA는 10일 오후 울산 현대 클럽하우스에서 드림 KFA 온택트를 진행했다. 드림 KFA는 KFA가 2014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사회공헌 교육활동의 일환으로 스포츠와 관련된 진로를 희망하는 청소년들에게 직업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이전처럼 참가자들이 한 곳에 모이지 않고 온라인 화상연결로 진행돼 기존 명칭인 드림 KFA에 온택트가 추가로 붙었다. 사전에 선정된 중·고등학생 25명은 각자 개별 장소에서 화상연결 프로그램에 접속해 드림 KFA와 만났다.
황의조와 김희곤 국제심판이 참가했던 지난 4월29일 드림 KFA 온택트 이후 두 번째로 열린 이 행사의 주인공은 조현우와 정승현이었다. 둘은 바쁜 훈련 일정과 리그 일정을 소화하고 있음에도 재능기부 차원에서 시간을 내 드림 KFA 참가자들과 만났다.
조현우와 정승현은 멘토링 시간을 통해 참가자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사전에 수집한 참가자들의 질문에 성실히 응답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국가대표 이야기와 소속팀인 울산 이야기 등 다양한 주제들이 드림 KFA를 수놓았다. 비록 대면하지는 못했지만 조현우와 정승현은 최선을 다해 참가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줬고, 고민을 토로한 이들에게는 따뜻한 조언을 건네는 등 적극적인 자세로 드림 KFA를 이끌었다.
'선문팬답(선수가 묻고 팬이 답하다)' 시간에는 MC를 맡은 박지혜 아나운서와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였다. 박지혜 아나운서는 조현우, 정승현과 마찬가지로 재능기부 차원에서 이번 드림 KFA에 참가했으며 앞으로도 KFA가 추진하는 CSR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국가대표 선수가 재능기부 형태로 참가하는 드림 KFA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예정으로 오는 30일에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KFA는 드림 KFA뿐만 아니라 2017년부터 시도 축구협회와 함께 동일한 프로그램도 진행해 축구계 입성을 꿈꾸는 청소년과 청년들의 진로 탐색을 돕는 사회공헌 및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