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애리조나 스테이트대학 1루수 스펜서 토켈슨이 2020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았다.
토켈슨은 11일(한국시각) MLB네트워크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 지명됐다.
앞서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에서 선정한 유망주 랭킹 1위에 선정됐던 토켈슨은 예상대로 1순위 지명의 영광을 안았다.
우투우타인 그는 키 185cm, 99.8kg의 체격을 갖췄다. 고교시절 드래프트 지명을 받지 못했지만, 스테이트 대학 진학 이후 25홈런을 날리며 최다 홈런(11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뛰어난 선구안으로 볼넷 유도에 능하며 타구를 어디로든 날릴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받고 있다.
주포지션은 1루수지만, 3루수도 소화할 수 있다. 대학 시절에는 주로 1루수로 뛰었지만, 이날 드래프트에는 3루수로 소개됐다.
토켈슨은 애리조나 스테이트대학 출신으로는 릭 먼데이(1965년) 플로이드 배니스터(1976년) 밥 호너(1978년)에 이어 네 번째로 전체 1순위 지명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타이거즈가 전체 1순위로 지명한 것은 맷 앤더슨(1997년) 케이시 마이즈(2018)에 이은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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