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단디, 지인 동생 성폭행 혐의→변호인 3명 선임 [ST이슈]
작성 : 2020년 06월 10일(수) 17:30

단디 / 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래퍼 겸 작곡가 단디가 지인의 여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가운데, 변호인 선임을 마쳤다.

9일 한 매체는 래퍼 겸 작곡가 A 씨가 지난 4월 초 지인 B 씨의 집에 방문해 B 씨의 여동생 C 씨를 성폭행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세 사람은 B 씨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셨다. 이후 B 씨와 C 씨가 각자의 방에서 잠들자 A 씨는 C 씨를 성폭행했다. 당시 A 씨는 성폭행 사실 자체를 부인했다. 그는 출동한 경찰에게도 "실제 성폭행은 없었고 미수에 그쳤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C 씨가 제출한 증거자료에서 A 씨의 DNA가 검출되며 범행이 발각됐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은 지난달 29일 A 씨를 성폭행 혐의로 구속기소했고, 9일 동부지방법원에 넘겼다.

해당 사건이 보도되자 A 씨의 정체에 대한 각종 추측이 쏟아졌다. 그 과정에서 애먼 임영조에게 불똥이 튀었다. 임영조는 자신의 이름이 언급되자 즉각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사건은 나와 전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이후 A 씨가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전한 경험이 있으며 Mnet '쇼미더머니4'와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 출연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단디 / 사진=단디 SNS


A 씨의 정체는 '귀요미송' 작곡가로 알려진 단디였다. 그는 또한 배드키즈의 '귓방망이', 김종민의 '살리고 달리고' 작곡과 작사도 도맡았다.

뿐만 아니라 단디는 2018년에 SD엔터테인먼트를 설립, 연예 매니지먼트도 운영했다. 이에 SD엔터테인먼트도 곤욕을 치러야 했다.

그러자 SD엔터테인먼트 측은 단디와의 관계에 대해 빠르게 선을 그었다. 관계자는 10일 스포츠투데이에 "단디가 프로듀서로 SD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건 맞으나 논란이 발생한 이후 회사와의 관계를 정리했다. 지분 역시 다 정리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A 씨가 단디로 밝혀지기 전까지 애꿎은 사람들이 계속해서 피해를 봐야만 했다.

그런 가운데, 단디는 자신을 변호할 준비를 마친 상태다. 그는 법무법인 소속 변호인 3명을 선임한 뒤 재판 일정을 기다리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