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전략적 팀 전투(Team Fight Tactics, 이하 TFT)가 다시 한 번 새로워진다.
세계적인 온라인 게임사 라이엇 게임즈는 10일 "TFT에 대규모 업데이트 'TFT 갤럭시: 별을 향한 귀환'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TFT는 여덟 명의 플레이어가 캐릭터와 아이템을 조합하여 진영을 구성하고 최후의 1인이 남을 때까지 난투전을 펼치는 전략게임이다. 지난 해 리그 오브 레전드 PC버전의 인 게임 모드로 첫 선을 보인 이래 전 세계 플레이어 수 8천만 명을 기록하였으며 지난 3월에는 모바일로도 출시되었다. 모바일 버전 출시 3일만에 국내 다운로드 100만 건을 돌파하는 등 플레이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TFT는 시즌과 동일한 개념의 '세트'를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하며 게임의 세계관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모바일 버전의 출시와 동시에 선보였던 세 번째 세트 'TFT 갤럭시'의 구성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왔다. 은하계를 세계관으로 설정한 갤럭시 세트는 LoL의 챔피언들이 우주를 무대로 전투를 펼치는 내용이다. 중반 업데이트는 세계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게임에 등장하는 챔피언들과 각 챔피언을 조합하면 발생하는 시너지 구성이 대거 변경된다. 새로운 메타를 제공해 플레이어들이 다양한 전략 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새로운 시너지 구성으로 우주비행사(이하 챔피언명: 노틸러스, 바드, 나르, 티모), 전투기계(일라오이, 녹턴, 코그모, 카시오페아 빅토르, 우르곳), 인도자(잔나)가 추가되고 공허(카직스, 벨코즈, ·초가스)와 발키리(카이사, 케일, 미스 포츈)가 삭제된다. 이에 따라 해당 특성의 챔피언들도 함께 등장하고 또 제외된다. 잔나의 특성 '인도자'는 새롭게 추가되는 역할로, 팀의 기본 공격을 마법 피해로 전환시키는 효과를 부여한다. 기존 시너지에 속하는 챔피언들도 일부 변경된다. 소나, 카사딘, 럭스가 삭제되고 제드, 베인, 리븐이 합류한다.
라이엇 게임즈는 플레이어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게임모드에도 변화를 주었다. 고비용 챔피언이 너무 빠르게 등장하여 승패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평가를 받았던 은하계(게임모드) '라일락 성운'이 삭제된다. 향후 업데이트에서도 유저들의 피드백을 수렴하여 새로운 은하계를 추가하거나 기존 버전을 삭제할 계획이다.
지난 3월부터 진행되었던 랭크 시스템은 일부 초기화된다. 패치 이후 플레이어들은 현재 등급보다 한 단계 낮은 단계에서 시작한다. 즉, 플래티넘은 골드에서 골드는 실버 티어에서 시작하고, 마스터 티어 이상은 다이아몬드4 랭크가 적용된다. 랭크 보상 및 최종 기록은 갤럭시 세트가 종료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한다. 또한 모바일 버전에도 상점이 도입된다. 추후 PC버전 상점의 판매 아이템 목록과 동일하게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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