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모든 것이 '이슈'가 되는 명실상부 스타 부부의 모습이다. 연애부터 결혼까지 초미의 관심사를 모았던 소지섭이 조은정과의 결혼 후 근황을 공개하며 또다시 화제에 올랐다.
9일 유부남이 된 배우 소지섭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소지섭의 소속사 51k 공식 SNS을 통해 공개된 영상 속에는 소지섭이 광고를 촬영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그는 여전히 훈훈한 비주얼을 자랑했다. 트레이드 마크인 건장한 체격과 떡 벌어진 어깨도 변함없었다.
아나운서 출신 조은정과 결혼 후 소지섭의 첫 근황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이 모아졌다. 특히 10일까지 포털 사이트 실검(실시간 검색어)에 조은정과 소지섭의 이름이 오르며 이틀째 화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열애부터 결혼, 그리고 이후의 근황까지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두 사람. 이들의 첫 만남은 지난 2018년 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홍보를 위해 SBS 연예정보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 출연했던 소지섭은 리포터였던 조은정과 처음 만났다.
당시 소지섭은 인터뷰 내내 조은정의 눈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며 수줍어했다. 또한 연애 스타일을 묻는 조은정에게 "앞에서보단 뒤에서 챙겨주려고 노력하는 편"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후 지난해 5월 소지섭은 조은정과의 데이트 사진이 공개되며 열애설에 휘말렸다. 이에 소지섭은 소속사를 통해 "약 1년 전 방송('한밤')을 통해 처음 만났고, 지인과의 모임 자리를 통해 친분을 나누게 됐다"며 즉각 열애를 인정했다.
소지섭이 데뷔 이후 첫 공개 연애를 시작한 만큼 두 사람을 향한 관심은 끊이질 않았다. 특히 같은 해 6월에는 소지섭이 자가를 구입한 사실이 전해지며 결혼설로 이어지기도 했다.
당시 소지섭 측은 결혼설에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소속사는 "서울시 한남동 소재의 빌라를 구매해 이사한 것은 맞지만, 결혼을 앞두고 신혼집 용도로 이사한다는 추측은 아직 시기 상조"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로부터 약 8개월 후, 두 사람은 법적 부부가 됐고 해당 빌라에 신접살림을 차렸다. 소지섭이 전한 결혼 소식 역시 큰 화제가 됐다. 소속사는 지난 4월 7일 "소지섭과 조은정이 백년가약을 맞게 됐다"며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해 오늘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조촐하게 진행됐다. 대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극복을 응원하기 위해 굿네이버스에 5천만 원을 기부, 교육 취약 계층 아동들에게 태블릿 PC 및 스마트 기기를 지원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
한 여자의 남편이 된 소지섭은 배우로서의 활발한 활동도 약속했다. 당시 그는 소속사 공식 SNS에 "법적인 부부의 연을 맺고 이제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 더 책임감 있는 배우 소지섭으로서 인사드리려고 한다"며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배우로서도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결혼 소감을 전한 바 있다.
그의 예고대로 현재 소지섭은 영화, 광고 촬영을 오가며 '열일' 중이다. 그는 대한민국에서 사는 외계인을 소재로 한 SF 범죄물 영화 '외계인(감독 최동훈)'을 촬영 중이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