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축구 상주 상무가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홈 3연승에 도전한다.
상주는 오는 13일 오후 7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포항과 하나원큐 K리그1 2020 6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는 정부 지침을 기반으로 한 프로축구연맹 지침에 따라 무관중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직관하지 못하는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상주는 랜선 실시간 응원 이벤트를 펼친다. 선수들 또한 원격으로 응원하는 팬들을 위해 반드시 연승을 가져올 것이라는 각오다.
▲ 돌아온 경북더비, 상주여 승리하라!
상주와 포항의 최근 열 경기 전적은 상주가 5승2무3패로 앞선다. 지난해 열린 맞대결서는 상주가 2승1무로 포항에 패한 적이 없다. 이번 시즌 처음 열리는 경북더비 경기 역시 상주가 유리하다. 포항의 주축인 양측 풀백 심상민, 김용환이 상주로 군 입대했기 때문이다. 그 여파 때문일까. 포항은 상주전 직전 울산과 경기에서 0-4로 완패하며 수비라인의 허점을 그대로 노출했다.
반면 상주는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울산전 패배 이후 네 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부산전서는 선발 명단 다섯 명에 변화를 주며 새로운 전술을 시험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태완 감독은 "경기력과 과정에 충실하고자 체력 안배를 위해 선수 로테이션을 단행했다. 경기 당일까지 어떤 선수가 선발 출전할 지 모를 만큼 최상의 전력을 갖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 팬들의 랜선 실시간 응원 영상 전광판 송출 이벤트 실시
5월 열린 두 번의 홈경기서 상주는 전승을 거두며 승점 3점 씩 챙겼다. 홈경기 2연승의 숨은 공신은 전광판을 통한 팬들의 화상 응원이었다. 홈경기 무관중 경기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 구단에서는 실시간 화상 응원 영상 전광판 송출 이벤트를 진행한다. 강원전, 광주전서도 실시했던 전광판 이벤트는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고 선수들도 이에 화답하듯 승리를 일궈냈다.
이번 포항전서도 상주는 전광판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상주의 경품후원사와 패밀리하우스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경품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참가 신청을 원하는 상주 팬은 사무국 전화 혹은 구단 SNS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이밖에 상주는 경기장 응원 분위기 연출을 위해 치어리더 상상응원단, 마스코트 상상패밀리를 운영하며 전후반 킥오프 및 득점 시 폭죽 효과로 현장감을 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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