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최근 스타들을 향한 근거 없는 악성루머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 익명성을 내세운 악플러들에게 강경대응은 당연지사다. 분야를 가리지 않고 쏟아지는 악성루머 유포자들을 향한 대중의 공분도 만만치 않다.
먼저 최근 신곡 '모어 앤 모어'를 발매한 트와이스가 느닷없는 사재기 루머에 휩싸였다. 근거 없는 허위 사실에 당사자들을 비롯한 많은 이들이 가 타격을 입었다. 이에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는 악성 루머 관련 이들을 향해 칼을 빼어들었다.
8일 JYP엔터테인먼트는 팬 페이지를 통해 최근 확산된 트와이스 관련 악성루머에 대해 "특정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아티스트에 대한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작성 및 유포, 확산하는 사례들이 지속 발생하고 있다"면서 "자사는 관련 내용을 인지하고 증거를 확보, 작성자 및 유포자를 대상으로 허위 사실 유포, 명예 훼손 및 업무 방해죄 등으로 고소, 고발을 진행했으며, 동일한 사례 및 유사 사례들에 대하여 지속적인 법적 대응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고소, 고발한 내용들은 비단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자사에 대한 명예훼손 및 업무 방해적인 측면 또한 크다고 판단돼 이로 인한 피해를 진행 가능한 최고 수위인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불필요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시 한 번 유의 부탁 드린다"고 강조했다.
양준일 역시 사실 무근한 이혼 및 재혼설에 휩싸였다. 3월 한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양준일이 몰래 낳은 딸이 고등학생이다. 첫 부인은 딸과 함께 괌에 있다"는 글이 확산되며 논란을 양산했다. 이에 양준일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양준일 측은 빠르게 "사실 무근"이라고 수습에 나섰다.
무분별한 비난이 또 다른 허위 사실을 자아낸 경우도 있다. 가수 엠버는 악플러들의 임신설을 직접 부인했다. 6일 엠버는 "진실을 원한다면 추측을 그만둬라. 나는 오랫동안 내가 완벽하지 않고 실수도 한다고 말해왔고 사과와 함께 더 나아지려는 노력을 해왔다. 이제는 정중히 대할 수 없을 것 같다. 나를 증오하는 이들이 왜곡하는 것들에 대해 설명하려고 시간을 허비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글 말미 엠버는 "그리고 나는 임신하지 않았으니 입을 닫으라"고 강한 불쾌감을 내비쳤다.
이처럼 사실 무근한 소문은 형체 없이 더욱 거대해지며 많은 이들의 고통을 야기한다.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를 퍼트리는 것 역시 이에 동조하는 행위다. 악의적인 의도가 내포된 허위 사실들의 확산을 의식적으로 지양해야 하는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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