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구장=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K 마무리투수 하재훈이 경미한 어깨 염증으로 주사 치료를 받아 1,2 경기를 더 결장할 예정이다.

SK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를 펼친다.

SK는 올 시즌 초반 최악의 부진에 빠지며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최근10경기에서 7승3패를 기록하며 반전에 기틀을 마련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주전 마무리투수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는 입장이다.

염경업 감독은 9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하재훈이 전날 어깨 염증이 조금 있어서 주사 치료를 받았다"면서 "주사 치료를 하면 1,2일 휴식을 취해야 해서 1, 2경기 쉬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경기 마무리 투수로 서진용을 선택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마무리투수로 누가 출전할지는 모른다. 일단 앞에서 잘 막고 뒤에서는 상황에 따라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왼쪽 발목 염좌로 2군에 내려갔던 고종욱은 이날 퓨처스리그에 출전해 1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염경업 감독은 이에 대해 "일단 타격감이 올라오는 지를 확인한 뒤 부를 계획"이라며 "지명타자로 출전했는데 수비로도 나가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염경업 감독은 끝으로 어깨 부상을 당한 김창평의 현상태에 대해 "(김창평은) 70% 정도 회복됐다"면서 "부상이 습관성으로 되면 안된다. 확실하게 회복해서 올라오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K는 9일 경기에 선발투수로 이건욱을 내세웠다. LG 선발투수는 케이시 켈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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