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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시간' 정진영 감독 "조진웅의 여린 모습 보고 시나리오 작업"
작성 : 2020년 06월 09일(화) 16:46

사라진 시간 정진영 감독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사라진 시간' 정진영 감독이 조진웅을 캐스팅한 이유를 여린 모습이라고 꼽았다.

9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사라진 시간'(감독 정진영·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정진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진웅, 배수빈, 정해균, 차수연이 함께했다.

이날 정진영 감독은 조진웅을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를 썼다고 밝혔다. 정 감독은 "시나리오를 쓰다 보면 그 인물들의 행동이나 말투가 머릿속에서 그려진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난 인간 조진웅의 모습을 알기에 그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뇌에서 조진웅이 움직이는 모습을 상상하며 시나리오를 쓴 것 같다"며 "조진웅에게는 여리고 순한 모습이 있다. 그걸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조진웅이 덩치도 크고 허세도 클 것 같은 사람으로 보이지만 굉장히 여린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캐릭터는 영웅이 아니고 여린 인물이다. 여린 모습의 조진웅을 모시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사라진 시간'은 한적한 소도시의 시골마을에서 외지인 부부가 의문의 화재 사고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형구(조진웅)가 사건 수사에 나선다. 그러던 중 하루 아침에 자신의 삶이 송두리째 뒤바뀌는 상황에 빠지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18일 개봉된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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