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알드리지, 어깨수술로 시즌 아웃…샌안토니오 비상
작성 : 2020년 06월 09일(화) 14:20

라마커스 알드리지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간판스타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어깨 수술을 받는다. 샌안토니오로서는 시즌 재개를 앞두고 큰 전력공백을 안게 됐다.

샌안토니오는 9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드리지가 지난 4월25일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았다"면서 "재개되는 2019-2020시즌 잔여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06년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에 입단한 알드리지는 2015년 샌안토니오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뛰어난 신장(211cm)과 공격력을 바탕으로 팀 주축 선수로 자리잡았다. 올 시즌에도 53경기에 나서 평균 18.9득점 7.4리바운드 2.4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지난 2월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어깨 부상을 입었고 6경기를 결장한 뒤 3월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에서 복귀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시즌이 중단됐다.

알바레즈는 NBA 시즌이 중단된 4월 어깨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NBA가 8월1일부터 2019-20시즌을 재개하기로 하면서 알드리지는 올 시즌을 완주하지 못하게 됐다.

알드리지를 잃은 샌안토니오는 2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1997-98시즌부터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샌안토니오는 1949-1950시즌부터 1970-1971시즌까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전신 시라큐스 내셔널스가 합작한 22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과 타이 기록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샌안토니오는 올 시즌 27승36패로 서부콘퍼런스 12위에 머물러 있고 알드리지마저 전력에서 빠져 신기록 경신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NBA 각 팀들은 재개 후에 8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종료 시점에서 8위와 9위의 승차가 4경기 이하일 경우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이 단축된 특수성을 감안해 플레이오프 진출을 정하는 결정전을 펼칠 예정이다. 해당 결정전에서 9위팀이 2연승을 거두지 못하면 8위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