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UEFA, 8월 리스본에서 잔여 경기 치를 가능성↑
작성 : 2020년 06월 09일(화) 12:01

사진=UEFA 챔피언스리그 엠블럼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가 '홈앤어웨이' 방식이 아닌 단판승부로 잔여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9일(한국시각) "UEFA가 오는 8월부터 2주간 리스본에서 챔피언스리그 잔여 일정을 단판 승부로 마무리 짓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오는 17일 최종 결정이 내려질 전망이다.

챔피언스리그는 지난 3월 치러진 16강전을 끝으로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다. 당시 '홈앤어웨이' 방식으로 16강전에 임했던 일부 팀들은 2차전을 소화하지 못한 상황도 벌어졌다. 이에 아직까지 8강 대진조차 나오지 않은 상태다.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RB라이프치히(독일), 아탈란타(이탈리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가 우선 8강에 안착했다.

8강 대진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첼시(잉글랜드)-바이에른 뮌헨(독일), 리옹(프랑스)-유벤투스(이탈리아), 나폴리(이탈리아)-바르셀로나(스페인)의 16강 전이 치러져야 한다.

UEFA는 남은 일정을 잘 매듭짓기 위해 단판 경기 방안을 고려중이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각 팀이 홈, 원정 경기를 치르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다. 현재 대회 후보지로 포르투갈 리스본을 비롯해 러시아 모스크바, 독일 프랑크푸르트가 등이 떠올랐다.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감안하면 리스본이 가장 유력한 것을 전해졌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