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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매체 "리버풀, 베르너 영입 실패 시 대안으로 황희찬 추천"
작성 : 2020년 06월 08일(월) 16:31

황희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영국 현지에서 리버풀이 티모 베르너(RB 라이프치히)를 놓친다면 대안으로 황희찬(레드불 잘츠부르크)을 제시했다.

영국 매체 90min은 8일(한국시각) "베르너가 마침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 입성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리버풀이 아닌 첼시로 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베르너는 체시와 5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아직 첼시와 라이프치히 구단에서 공식 발표를 진행한 것은 아니지만, 분위기로 볼 때 이적에 가까운 듯하다.

매체는 리버풀이 베르너를 놓칠 경우 그보다 이적료가 저렴하면서 효율을 낼 수 있는 선수 7명을 추천했다.

7명의 선수들 중 황희찬도 포함됐다. 90min은 "리버풀은 지난 1월 미나미노 다쿠미를 잘츠부르크에서 데려온 데에 이어 또 다른 스타를 영입하는 것에 그다지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의 영입 성공 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황희찬의 이적료는 1000만 유로(135억 원)에서 1500만 유로(204억 원)다. 그는 빠르고 저돌적이며, 리버풀이 구사하는 압박 축구를 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계약기간은 1년 남아있어 금전적인 부담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희찬은 올 시즌 32경기 출전해 13골 18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과 만나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인 버질 반데이크를 제치고 1골 1도움을 올렸다. 당시 위르겐 클롭 감독은 그에게 "기계같다"고 극찬한 바 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팀 동료였던 엘링 홀란드(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미나미노가 빅클럽으로 이적했지만, 황희찬은 팀에 잔류했다.

황희찬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잘츠부르크도 적당한 가격의 이적료에 보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 PL 에버튼, 울버햄튼 원더러스, 크리스탈 팰리스 등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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