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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정복 가능하다" 엘라스트, '프듀X' 거쳐 야심찬 데뷔 [종합]
작성 : 2020년 06월 08일(월) 14:44

엘라스트 / 사진=이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엘라스트가 야심차게 첫 발을 내디뎠다.

엘라스트(라노, 원혁, 로민, 원준, 승엽, 최인, 백결, 예준)는 8일 데뷔 미니앨범 '데이드림(DayDream)' 발매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엘라스트는 Mnet '프로듀스X101'에서 활약한 원혁, 원준을 포함해 라노, 로민, 승엽, 최인, 백결, 예준까지 8인으로 구성된 그룹이다. 엘라스트는 에버래스팅(Everlasting)의 약자로, 시공간을 초월해 팬과 영원히 함께하는 그룹을 뜻한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엘라스트는 타이틀곡 '기사의 맹세'와 수록곡 '선라이즈(Sunrise)' 무대를 꾸몄다. 무대 후 엘라스트는 "드디어 데뷔란 걸 하게 되지 않았나. 이제 실감이 난다. 어색하고 긴장도 되는데 빨리 풀어나갔으면 좋겠다. 멤버들한테 함께 달려와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데뷔를 기다려준 팬분들한테도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사의 맹세'는 오리엔탈 선율의 전주로 시작해 뮤지컬을 연상하게 하는 멜로디, 풍성한 스트링 사운드, 그리고 강렬한 비트까지 다이나믹한 구성으로 묵직한 여운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원혁은 "처음 들었을 때 '됐다' '뜰 수 있겠다' 생각을 했다. 인트로가 동양적 느낌의 비트라서 신선했다. 자신만만했다"고 밝혔다.

특히 엘라스트는 데이, 드림 콘셉트에 맞게 데이와 드림 두 가지로 나눠져 있다고. 예준은 "앨범 콘셉트처럼 데이 멤버와 드림 멤버가 다른 게 특징이다. 데이가 밝은 몽환이라면 드림은 어두운 몽환이다. 의상 또한 오리엔탈적인 느낌의 수트가 포인트"라고 했다.

원준은 또 "데이는 여덟 명이 모였을 때 따뜻하고 온화한 느낌을 주지만 드림 같은 경우는 서로 완전하지 못할 때, 모여 있지 못할 때 슬프고 어두운 느낌을 주는 콘셉트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엘라스트는 "여덟 명의 개성이 다 다르다"고 차별점을 전했다. 이어 "다른 색들이 서로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게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그게 엘라스트만의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내지 않았나 싶다"고 강조했다.

엘라스트 / 사진=이엔터테인먼트 제공


엘라스트는 예능 욕심도 드러냈다. 라노가 "'아는 형님'에 다 나가보고 싶다"고 하자 원혁은 "'아는 형님'에 나가면 성공한 아이돌 느낌이 들더라. 너무 셀럽이 많이 나오셔서"라고 희망했다.

이어 원혁은 "매니저님과 '케미'가 좋아서 '전지적 참견 시점'에 나가보고 싶다"고 했고, 최인은 "앞서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요리를 하는 장면을 보여드렸는데 요리를 좋아해서 '냉장고를 부탁해' 같은 요리 방송에 나가보고 싶다"고 했다.

원준은 "'맛있는 녀석들' 나가서 맛있는 음식들 잔뜩 먹어보고 싶다"고, 백결은 "'복면가왕'도 도전하고 싶다"고, 원혁은 "'아이돌룸' '주간아이돌'도 나가고 싶다. 불러만 달라"고 덧붙였다.

엘라스트는 앞으로의 목표도 전했다. 원준은 "'향기돌'이 되고 싶다. 지나갔을 때 한 번 더 보게 되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했고, 로민은 "최근에 마라탕이 유행했는데 먹고 나서 뒤돌아보면 자꾸 생각나는 '마라돌'이 되고 싶다"고 했다.

예준은 "'세계를 정복하자' 이런 느낌으로 세계정복 엘라스트가 되고 싶다.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고, 원혁은 "듣는 재미 있는 그룹, 보는 재미 있는 그룹, 알아가는 재미 있는 그룹이 꼭 되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라노는 "저희가 내일(9일)이면 공식 데뷔를 하게 된다. SBS MTV '더 쇼' 데뷔 무대와 6시 앨범이 발매되니까 많이 사랑해달라.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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