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NC 다이노스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NC는 6일 오후 대전 한화이글스생명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4-2로 이겼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NC는 22승6패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한화는 구단 역대 최다인 13연패 수렁에 빠지며 7승22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NC 선발투수 구창모는 6이닝 8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김성욱, 강진성, 노진혁이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 선발투수 채드 벨은 4이닝 7피안타(3피홈런) 2볼넷 3탈삼진 7실점으로 패전의 쓴맛을 봤다.
이날 먼저 흐름을 잡은 것은 NC였다. NC는 3회초 선두타자 김성욱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기세를 탄 NC는 4회초 첫 타자 강진성의 1점 홈런으로 한 걸음 더 달아났다. 계속된 공격에서 애런 알테어가 볼넷을 얻어냈고 노진혁이 투런 홈런을 날려 4-0을 만들었다.
방망이에 불을 붙인 NC는 5회초 나성범의 좌전 안타와 양의지의 좌중간 2루타로 2,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박석민의 1타점 적시타, 강진성의 1타점 2루타로 2점을 보탰다. 이어 알테어의 1타점 유격수 땅볼, 노진혁의 1타점 적시타로 8-0까지 도망갔다.
궁지에 몰린 한화는 6회말 송광민의 우중간 2루타, 최진행의 2루수 땅볼로 1사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김태균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1점을 따라갔다. 추격의 고삐를 당긴 한화는 8회말 선두타자 최진행의 솔로 홈런으로 2-8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NC의 저력은 무서웠다. 9회초 이명기의 좌전 안타 후 계속된 공격에서 김태군의 1타점 2루타, 김태진의 1타점 3루타, 알테어의 1타점 적시타로 3점을 달아났다. 이어 지석훈의 3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NC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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