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배우 배종옥이 연기 대선배다운 의연한 태도를 드러냈다.
5일 배종옥은 스포츠투데이와 만나 '결백'(감독 박상현·제작 이디오플랜) 관련 인터뷰를 진행하며 선배로서의 마음 가짐을 밝혔다.
이날 배종옥은 35년차 대선배로서의 태도를 전했다. 실제로 후배 연기자들에게 조언을 잘 하지 않는다고 말한 배종옥은 "다른 배우들에게 잔소리가 될까봐 조언을 잘 안 하는 편"이라 설명했다.
이를 두고 그는 "과거 이낙훈 선생님과 드라마 연습을 했다. 당시에는 선배들이 후배에게 욕하고 소리를 지르던 때다. 그럼에도 선생님은 내게 조용히 귓속말로 조언해주셨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 하지 않은 게 너무 감사하고 또 감동이었다. 나 역시 후배들에게 인격적으로 모독하지 않는 선배가 돼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배종옥이 출연한 '결백'은 아빠의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막걸리 농약 살인사건, 기억을 잃은 채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엄마 화자(배종옥)의 결백을 밝히려는 변호사 정인(신혜선)이 추시장(허준호)과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한 추악한 진실을 파헤쳐가는 무죄 입증 추적극이다. 10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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