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NC 다이노스가 SK 와이번스를 대파하고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NC는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와의 홈경기에서 10-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NC는 가장 먼저 20승 고지에 도달하며 20승6패로 리그 선두를 굳건히 유지했다. SK는 8승18패로 9위에 머물렀다.
NC 선발투수 드류 루친스키는 6이닝 5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양의지가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SK 선발투수 김태훈은 3.1이닝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7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하며 체면을 구겼다.
NC는 경기 초반부터 SK를 압도했다. 1회말 1사 후 권희동의 볼넷, 나성범의 우전 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양의지가 희생플라이 1타점을 기록해 선취점을 뽑아냈다.
기선을 제압한 NC는 2회말 애런 알테어의 몸에 맞는 볼과 김찬형의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김성욱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알테어가 홈을 밟아 2-0으로 달아났다.
기세를 탄 NC는 4회말 선두타자 알테어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보탰다. 계속된 공격에서 1사 후 김성욱의 중견수 뒤 2루타와 박민우의 몸에 맞는 볼, 권희동의 볼넷을 묶어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나성범이 밀어내기 볼넷 1타점을 얻어냈고 양의지가 그랜드슬램을 작렬해 순식간에 8-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흐름을 잡은 NC는 5회말 1사 후 권희동의 볼넷에 이은 나성범의 1타점 2루타로 한 걸음 더 달아났다. 이어 8회말 이명기의 내야안타, 김찬형의 볼넷으로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여기서 김성욱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려 10-0까지 도망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NC는 결국 SK를 완파하고 2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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