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협박 및 갈취 논란' 퀸와사비 VS 케리건메이, 계속되는 갑론을박 [ST이슈]
작성 : 2020년 06월 04일(목) 17:25

퀸와사비 케리건메이 / 사진=퀸와사비, 케리건메이 SNS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래퍼 퀸 와사비가 자신을 둘러싼 타투 시술 관련 협박 및 금전 요구 논란을 반박한 가운데, 케리건메이가 녹취록을 공개했다. 두 사람 모두 한 발도 물러서지 않으며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퀸 와사비를 둘러싼 논란은 지난달 27일, 케리건메이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퀸 와사비 디스곡을 공개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따르면 퀸 와사비는 케리건메이에게 타투 시술을 받은 후 염증이 생겼다면서 치료비 명목 등을 이유로 100만 원 상당의 돈을 요구했다. 이후 케리건메이가 40만 원을 송금했음에도 불구하고, 퀸 와사비는 케리건메이를 고소했고 결국 벌금형 선고로 이어졌다. 케리건메이는 퀸와사비가 Mnet 경연프로그램 '굿걸' 출연을 앞두고 자신의 입을 막기 위해 받은 돈을 돌려주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케리건메이는 "왜 네가 피해자고 내가 가해자냐. 법 이용해서 사람 괴롭히니까 재밌었냐. 너 보면 심장 쿵쾅거려서 잠도 안 온다. 잊을 만하니까 방송 기어 나온다. 사과해라"라고 토로했다.

퀸 와사비는 논란 사흘 만인 31일에서야 입장을 내놓았다. 하지만 이마저도 시원한 해명은 아니었다. 퀸와사비는 "방송 중이라 섣불리 말하기 조심스럽다"며 '굿걸' 종영 이후 진실을 밝히겠다고 했다.

그러나 쉽사리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퀸 와사비는 3일 SNS를 통해 '타투 논란 총정리'라며 입장을 밝혔다. 그는 "현재 사건 당사자인 케리건메이의 일방적인 주장을 기초로 실제 사실과 다른 악의적인 내용이 확대·재생산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바로잡고자 한다"고 해명 이유를 설명했다.

퀸와사비 주장 / 사진=퀸와사비 SNS


퀸 와사비에 따르면, 케리건메이는 퀸 와사비에게 타투 시술 후 주의사항을 보내주기로 했으나 보내주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이틀 뒤 시술 부위에 염증이 발생했고, 고름까지 생기며 상태가 심해지자 결국 퀸 와사비는 케리건메이의 권유에 따라 피부과를 방문했다.

이후 퀸 와사비는 케리건메이의 리터치 제안을 신뢰할 수 없다는 이유로 거절한 뒤, 시술 비용 20만 원 및 커버업 비용 20만 원 총 40만 원을 요청했다. 하지만 케리건메이는 이를 거절했다. 이후 퀸 와사비는 대학병원 외래 진료를 통해 최대 10회의 피부 재생 레이저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 역시 케리건메이에게 전달했으나, 케리건메이는 "초기 지출된 피부과 진료비 외에는 부담할 수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퀸 와사비는 케리건메이에게 레이저 비용 3회 60만 원 및 타투 시술비용 환불 20만원 총 80만 원의 합의를 요청하며 불응 시 법적 대응 의사를 고지했다. 그러나 케리건메이는 반인 40만 원을 입금했다. 결국 퀸 와사비는 법률대리인의 조언에 따라 케리건메이를 경찰에 신고했고, 원만한 합의가 끝나자 다시 취하했다.

그러면서 퀸 와사비는 "대학병원 진료 결과 레이저치료 비용으로 최대 200만 원까지 소요될 처지라는 취지로 단순 언급했으나, 이 금액을 직접 요구한 사실을 결코 없다"며 협박 및 금전 요구 논란을 재차 해명했다.

케리건메이 주장 / 사진=케리건메이 SNS


그러자 케리건메이 역시 반박 입장을 내놓았다. 특히 그는 당시 퀸 와사비와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는 타투 시술과 피해보상에 대해 서로의 입장을 주장하는 케리건메이와 퀸 와사비의 목소리가 담겼다. 또 케리건메이는 퀸 와사비로 보이는 인물과 나눈 메신저도 공개했다. 이와 함께 그는 "사과를 요구하자 본인은 잘못이 없다며 싸우던 도중 느닷없이 송금을 하더니 사과는 못 하겠고 이를 인터넷에 올리면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것이라고 말한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 모두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가운데, 이번 논란을 둘러싼 갑론을박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