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 리베라 호텔=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1순위 행운을 얻은 IBK기업은행 김우재 감독이 러시아 출신 안나 라자레바를 지명한 가운데 소감을 밝혔다.
2020 KOVO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는 4일 오후 2시 청담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추첨 방식은 구슬 뽑기로 진행됐다. 지난 시즌 최종 성적을 기준으로 6위 한국도로공사 구슬 30개, 5위 IBK기업은행 26개, 4위 KGC인삼공사 22개, 3위 흥국생명 18개, 2위 GS칼텍스 14개, 1위 현대건설 10개의 구슬이 부여됐다.
본격적으로 추첨식이 시작되고, 영예의 1순위 지명권은 IBK기업은행이 따냈다. IBK기업은행은 망설임 없이 러시아 국가대표 안나 라자레바를 뽑았다.
라자레바는 190cm의 준수한 신장과 공격력이 강점인 선수다. 2019-2020시즌 프랑스 리그 볼레로 르 까녜에서 활약하면서 총 445점으로 이 부문 2위에 올랐고 공격 성공률 42%를 마크한 바 있다.
IBK기업은행의 김우재 감독은 "꼭 1순위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라자레바를) 잘 녹아들게 만들어야한다. 용병으로서의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면담을 진행하지 못하고 선수를 선발한 것에 대해서는 "워낙 명성이 있는 선수이고 (영상으로) 지켜봤을 때도 다른 선수들에 비해 나아보였다"며 "우리 선수들도 높이가 생겼으니까 시너지 효과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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