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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전체 1순위로 러시아 출신 라자레바 지명
작성 : 2020년 06월 04일(목) 14:30

사진=KOVO 제공

[청담 리베라 호텔=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IBK기업은행이 1순위의 행운을 잡았다.

2020 KOVO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는 4일 오후 2시 청담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렸다.

지난 3월2일부터 5월20일까지 총 74명의 선수들이 신청서를 제출한 이번 여자부 드래프트는 코로나19로 인해 연습경기 없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74명의 신청자 중 드래프트에 참가할 최종 명단 41명과 지난 시즌 선수 중 신청한 선수 4명을 포함해 최종 참가명단 45명을 꾸렸다. 이중 발렌티나 디우프와 메레타 러츠는 드래프트 전 지난해 활약했던 원소속팀 KGC인삼공사, GS칼텍스와 계약을 맺었다.

디우프와 러츠를 제외한 43명이 구단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추첨 방식은 구슬 뽑기로 진행됐다. 지난 시즌 최종 성적을 기준으로 6위 한국도로공사 구슬 30개, 5위 IBK기업은행 26개, 4위 KGC인삼공사 22개, 3위 흥국생명 18개, 2위 GS칼텍스 14개, 1위 현대건설 10개의 구슬을 받았다.

본격적으로 추첨식이 시작되고, 이변이 발생했다. 공 30개를 배정 받은 한국도로공사가 1순위가 아닌 IBK기업은행이 첫 지명권을 따냈다.

IBK기업은행은 러시아 국가대표 출신 라이트 공격수 안나 라자레바를 선택했다. 라자레바는 2019-2020시즌 프랑스 리그 볼레로 르 까녜에서 활약하면서 총 445점으로 이 부문 2위에 올랐고 공격 성공률 42%를 마크한 바 있다. 190cm의 준수한 신장과 함께 상위 리그에서도 자신의 공격력을 증명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라자레바는 화상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한국에 지명되고 좋은 팀에 들어갈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무대에 대해서는 "유럽과 많이 다를 것"이라며 "김연경 선수에 대해서 많이 들어봤다.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자레바는 끝으로 "목표는 정상에 오르는 것이고 많은 경기 출전해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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