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지난 대회보다 더 좋은 성적이 목표다"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 출전한 안소현의 각오다.
안소현은 4일 롯데 스카이힐 제주(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아직 1라운드가 진행 중인 현재, 안소현은 공동 41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안소현은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1라운드를 돌아봤다.
이날 18번 홀에서 출발한 안소현은 10개 홀 연속 파 행진을 이어가다가 2번 홀과 4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으며 한때 공동 20위권까지 뛰어 올랐다. 그러나 7번 홀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가 나오면서 순위가 내려갔다.
안소현은 "아까운 버디 퍼트도 있었고, (위기에서) 파 세이브한 것도 있었다. 보기 하나에 아쉬워하고 연연하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안소현은 지난주 E1 채리티 오픈 기간 내내 빼어난 외모로 화제가 되며, 포털사이트 실시간 인기 검색어 순위를 점령했다. 다만 스스로 아직은 인기를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
안소현은 "E1 채리티 오픈이 끝나고 바로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대회장으로 왔다. 인기를 크게 실감할 상황이 없었다. 아직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보다 안소현은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샷은 나쁘지 않기 때문에 퍼트에 조금 더 집중하겠다. 남은 라운드에서 최대한 많은 버디를 만들어, E1 채리티 오픈보다 좋은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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