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승장'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소감을 밝혔다.
삼성은 3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12-6으로 이겼다.
2연승을 질주한 삼성은 시즌 12승14패가 됐다. 반면 2연패에 빠진 LG는 16승9패가 됐다.
이날 선발 등판한 고졸 신인 허윤동은 5이닝 8피안타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는 2연속 선발승. 타선에서는 4번 타자 이원석이 스리런 홈런 포함 8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이는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
삼성은 0-2로 뒤진 4회 무사 만루 상황에서 이원석의 싹쓸이 3타점 2루타로 역전했고, 5회에는 이원석의 스리런 홈런으로 8-3으로 달아났다. 7회에는 살라디노의 투런 홈런, 9회에는 이원석이 무사 만루에서 쐐기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허삼영 감독은 경기 후 "선발투수 허윤동이 5이닝을 잘 막으며 경기를 만들어줬다. 어려운 고비를 넘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볼넷이 하나뿐인 점이 좋았다"면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면 퓨처스리그에서 한두 가지 약점을 보완해 다음 1군 등판을 준비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허윤동의 승리를 화끈하게 지원해 준 이원석이 중심타자 역할을 너무 잘해준 경기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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