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류중일 감독 "이민호, 1군 말소 안 한다…빼기 아까워"
작성 : 2020년 06월 03일(수) 16:28

이민호 / 사진=DB

[잠실=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LG 트윈스 '영건' 이민호가 당분간 1군 선수단과 동행한다.

LG는 3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펼친다.

전날 선발 등판한 이민호는 7이닝 5피안타 7탈삼진 2볼넷 2실점 호투에도 시즌 첫 패배의 쓴맛을 봤다. 경기 내용은 좋았으나, 타선이 5안타 무득점에 그치면서 도움을 받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류중일 감독은 "초반에 너무 잘 던지려고 했다. 그냥 맘 편하게 힘을 빼고 자기 볼을 던졌어야 했는데, 그래서 제구가 안 됐다"며 "그 이후에는 잘 했는데, 어제 경기를 통해 많이 배웠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제 생각에는 투구 수를 줄이고 볼넷을 좀 낮췄어야 했다"면서 "첫 선발 등판 때는 점수를 안 줬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는 카운트를 유리하게 이끌고 풀카운트 승부를 줄였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이민호는 당분간 1군 선수단에서 함께 지낼 것으로 보인다. 류중일 감독은 "일단은 함께 간다. (이) 민호는 사실은 오늘 빠져야 했다. 그런데 투수 파트에서 '두 경기 봤을 때 (2군으로) 내려가기 아깝다. 아직 2주밖에 안 됐는데 평균자책점 1점대'라고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LG는 이날 이천웅(중견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우익수)-로베르토 라모스(1루수)-김민성(3루수)-정근우(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 순으로 나선다. 선발투수는 케이시 켈리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