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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유일' FC서울, ICT 기술 활용한 스마트 경기장 오픈
작성 : 2020년 06월 03일(수) 14:03

사진=FC서울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ICT 기술(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경기장이 K리그에 펼쳐진다'

FC서울이 3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앱(APP) 개편과 더불어 FC서울 스마트 경기장 플랫폼을 팬들에게 선공개했다.

'FC서울 스마트 경기장'은 다양한 ICT기술을 모바일로 구현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이 더 편리하고 스마트한 관람 플랫폼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축된 사업이다.

FC서울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정후원하고 한국프로스포츠협회에서 공모한 2차 스마트 경기장 구축사업에 K리그 구단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2차 스마트 경기장 구축 사업에는 프로축구(FC서울), 프로야구(한화이글스), 프로농구(SK나이츠), 프로배구(현대캐피탈)에서 각각 1개 구단씩 선정됐다.

FC서울 스마트 경기장은 경기장의 ICT기술 인프라 확충과 팬 관람 서비스 개선을 초점으로 진행됐다. 이에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는 FC서울 팬들이 더 편리하고 스마트해진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플랫폼을 마련했다.

스마트 티켓, 좌석 3D View, 증강현실(AR), 좌석찾기 모의주행 등 더욱 스마트해진 콘텐츠들이 그대로 FC서울 모바일 앱을 통해 구현 가능하도록 구축됐다. 안정적으로 시스템이 운영될 수 있도록 기존 서버를 클라우드 서버(아마존 AWS)로 교체했으며 이를 위해 사업 지원금 외에도 구단 예산을 투자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에 선보이는 플랫폼 중 스마트 티켓은 예매, 발권, 입장까지 티켓 관련한 모든 것을 모바일에서 한번에 이뤄질 수 있도록 구축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스마트 티켓 기능을 크게 개선해 현장에서 긴 줄을 서며 발권, 입장하는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예매 시에도 티켓 업체 시스템을 그대로 FC서울 앱 내에서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예매한 스마트 티켓을 앱에서 친구에게 선물할 수 있는 기능과 예매한 좌석으로 모의주행 길찾기가 가능한 시스템도 구축했다.

AR(증강현실) 기술을 통해 경기장 내, 외부 주요 시설물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콘텐츠도 마련됐다. 모바일 속에 가상현실을 덧입혀 팬들에게 생동감 있는 경기장 정보를 전하고 해당 아이콘 클릭 시 바로 모의주행 길찾기로 전환돼 팬들의 편리함을 더했다.

또한 좌석 3D View 시스템으로 경기장 각각의 좌석뷰를 360도 파노라마 형태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도 팬들을 찾아가게 된다.

직접 예매한 좌석과 주요 편의시설을 모의주행 형식으로 편리하게 안내 받을 수 있는 시스템도 준비됐다. 길 찾기 메뉴를 클릭하거나, 스마트 티켓과 AR 증강현실 화면에서 좌석번호나 주요 시설을 클릭하면 모의주행을 확인 가능하다.

장애인 모드를 설정할 경우 장애인 좌석 및 장애인 전용 출입구가 안내되고 혹여 발생할 수 있는 위급상황 발생시, 관리자 페이지에서 원클릭을 통해 경기장에 방문한 팬들에게 앱 비상대비 메시지 발송 및 비상대피로 안내기능도 구현된다.

또한 통합 관리자 시스템 구축으로 관리자가 경기별 실시간 예매 및 티켓 판매 현황과 실시간 매장 매출 현황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가능하게 됐다. 이로써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효과적인 고객맞춤형 마케팅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FC서울 앱에서 사진 업로드 한번에 인증샷 프린트 기능과 스마트 전광판 SNS 이벤트 참여 기능까지 제공하는 FC서울 pic도 팬들을 찾아간다.

FC서울은 스마트 경기장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무관중 기간 동안 자체적인 시범운영 및 안정화 작업으로 완성도를 더욱 끌어 올릴 예정이다. FC서울은 유관중 전환이 이뤄지면 스마트 경기장의 새로운 서비스들로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보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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