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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근X이유리X김동완, '소리꾼' 韓 정서 담은 판소리 뮤지컬로 여운 선사 [종합]
작성 : 2020년 06월 03일(수) 12:09

소리꾼 이봉근 이유리 김동완 박철민 / 사진=리틀빅픽쳐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우리네 소리와 정서를 한껏 담은 판소리 뮤지컬 '소리꾼'이 출격한다.

3일 영화 '소리꾼'(감독 조정래·제작 영화사 집)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해당 행사에는 조정래 감독과 이유리, 이봉근, 박철민, 김동완이 참석해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 '귀향' 조정래 감독이 전할 진한 감동

일본군 성 노예제 피해 사실을 알리며 2016년 개봉 당시 전 국민의 지지와 화제를 모은 영화 '귀향'의 조정래 감독이 돌아온다. 이번 이야기 역시 민초들의 삶과 음악을 담아내며 진한 여운을 전할 예정이다.

이날 조정래 감독은 작품 소개에 대해 '가족의 복원'이라 설명했다. 가족을 찾아 나선 이들의 한 섞인 사연은 가족 관객에게 더욱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또 온 가족이 우리네 소리를 듣고 보고 즐길 수 있기에 더욱 뜻 깊은 기회로 남는다.

가족의 우여곡절 담은 이야기를 연출하며 조정래 감독은 이봉근에게 현장 스태프들을 모두 울려야 관객들까지도 울릴 수 있을 거라는 신념을 전했다고. 또 가이드 음악과 키를 맞추는 작업이 현장에서 직접 이뤄지며 극 중 이야기와 음악의 완성도 높은 조합이 담겨졌다.

소리꾼 이봉근 이유리 김동완 박철민 / 사진=리틀빅픽쳐스 제공


◆ 이봉근X이유리X박철민X김동완, 환상 조합 향한 기대감

'소리꾼'은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 반전 매력을 보여주며 사랑 받고 있는 배우 이유리, 국악계 명창 이봉근의 영화 연기 첫 도전, 가수에서 연기자로 변신하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만능 엔터테이너 김동완 그리고 충무로 신 스틸러 박철민까지 합세하며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특히 배우들과 감독은 끈끈한 의리를 보이기도. 먼저 박철민은 조정래 감독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조정래 감독은 모자를 벗고 모든 스태프들에게 '정말 고맙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고 절한다. 60회차 동안 늘 한결 같은 모습을 보였다. 진심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이에 이유리는 "모든 보조 출연자들에게 인사를 했다. 작품의 출연 계기는 조정래 감독이다. 저를 신인 때부터 지켜봐주셨더라. 그래서 어떤 역할이든 상관 없었다. 저를 오랫동안 봐 주셨다는 거에 감동을 받아서 조정래 감독의 모든 영화에 나오고 싶었다"며 굳건한 신뢰를 밝혔다.

◆소리 향한 배우들의 진심

특히 작품의 소재인 우리네 소리에 대해 배우들의 진정성 어린 노력이 두드러지기도 했다. 이에 김동완은 실제로 판소리 공부를 했다며 "이봉근이 얼마나 힘겨운 길을 걸었는지, 조정래 감독이 왜 소리에 빠졌는지 알게 됐다. 소리는 정말 디테일한 음악이다. 악보가 없기에 리듬만 있는 줄 알았는데 정말 세밀하게 만들어져 쉽게 따라하기도 어렵다"며 진지한 모습을 드러냈다.

또 극 중 남다른 북 실력을 자랑한 박철민은 "작년 여름 3개월 동안 이봉근의 연습실을 다니며 가락을 익혔다. 이제 겨우 나름 흉내를 내는 정돈데 조정래 감독이 정말 잘 한다. 영화 속 북 소리는 나와 조정래 감독이 참여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조정래 감독은 "박철민의 북 실력을 보고 모든 스태프들이 감탄했다"고 비화 전했다.

그런가 하면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연기에 도전한 이봉근은 "제가 잘 할 수 있는 판소리를 많은 분에게 들려드릴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제게 딱 맞는 역할"이라 말했다.

이처럼 매 순간 진심으로 연기에 임한 배우들의 판소리 뮤지컬 '소리꾼'은 7월 1일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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