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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꾼' 이유리, 악인 이미지 탈피 도전 "아직도 할 역할 많아"
작성 : 2020년 06월 03일(수) 11:30

소리꾼 이유리 / 사진=리틀빅픽쳐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소리꾼' 배우 이유리가 새로운 캐릭터를 입고 스크린으로 귀환한다.

3일 영화 '소리꾼'(감독 조정래·제작 영화사 집)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해당 행사에는 조정래 감독과 이유리, 이봉근, 박철민, 김동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이유리는 "영화를 너무 오랜만에 하게 됐다. 우리 소리가 이렇게 좋다는 걸 다시 알게 됐다. 제가 그동안 쉽게 하지 않았던 연기를 보이게 됐다"며 촬영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유리는 "메이크업 27호로 시작했다가 35호로 끝난다. 굉장히 어두워지고 말라간다. 사랑 받는 아내에서 변화하는 모습을 보인다"며 캐릭터적 설명을 덧붙였다.

특히 그간 악인의 이미지가 강했던 이유리는 이번 작품에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이에 이유리는 "아직도 할 역할이 굉장히 많다. (앞서와 달리) 선한 인물을 맡았다. 조선 시대의 강인한 여성상"이라 설명했다.

극 중 이봉근은 납치된 아내 간난(이유리)을 찾아 나선 소리꾼 학규 역을 맡았다. 박철민은 학규의 유일한 조력자 장단잽이 대봉, 김동완은 몰락 양반으로 분해 각자의 소리를 선보인다.

작품은 소리꾼들의 희로애락을 조선팔도의 풍광명미와 아름다운 가락으로 빚어낸 가장 한국적인 뮤지컬 영화다. '귀향' 조정래 감독의 신작으로 국악계의 명창 이봉근이 출연해 관심을 모았다. 또 이유리, 김동완, 박철민 등 다채로운 배우들의 향연이 이야기의 시너지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7월 1일 개봉.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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