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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체 "NBA, 8월1일 시즌 재개 목표"
작성 : 2020년 06월 03일(수) 10:11

애덤 실버 /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난 3월 중단된 미국프로농구(NBA)가 8월 1일을 리그 재개 시점으로 보고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3일(한국시간) NBA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체 30개 구단 가운데 22개 팀만 출전해 8월 1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2019-2020시즌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챔피언결정전이 최종 7차전까지 갈 경우까지 고려하면 10월 13일에 모든 경기 일정이 마무리 된다"고 전했다. 이는 한국시간 기준이며 미국 현지 날짜로는 7월 31일에 재개해 챔피언결정전 7차전은 10월 12일에 끝나게 된다.

NBA 2019-2020시즌은 팀당 정규리그 15∼19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다. 이목을 끄는 것은 30개 구단이 모두 재개되는 일정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우선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동·서부 콘퍼런스 상위 8개 팀씩 16개 팀은 리그에 다시 참여한다. 여기에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8위와 6게임 이하 차이가 나는 6개 팀까지 총 22개 팀만이 남은 일정을 소화할 있다.

이 계획이 확정될 경우 동부 콘퍼런스에 샬럿 호니츠, 시카고 불스, 뉴욕 닉스,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애틀랜타 호크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까지 6개 팀이, 서부에서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재개되는 리그에 참여하지 못한다.

다만 이들 8개 팀이 이같은 방안에 찬성표를 던질지는 미지수다. 반발의 목소리가 나온다면 이 계획은 물거품이 될 수 있다. 애덤 실버 NBA 커미셔너는 이와 같은 방안을 5일 열리는 NBA 총회에 부쳐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전체 30개 구단의 75% 이상 찬성이 있어야 이 계획을 진행시킬 수 있다.

한편 이 계획이 총회를 통과할 경우 신인 드래프트와 자유계약선수 관련 일정은 10월 시즌 종료 이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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