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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 앞둔 J리그 비상, 가나자키 코로나19 확진 판정
작성 : 2020년 06월 03일(수) 09:51

사진=나고야 그램퍼스 SNS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재개 일정을 확정한 일본프로축구 J리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나고야 그램퍼스는 2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격수 가나자키 무가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J리그도 지난 2월 말 개막 라운드만 치른 채 중단됐다. 이후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본 J리그는 지난달 29일 실행위원회를 열고 1부리그 7월4일, 2부리그 이번달 27일 무관중 경기로 시즌을 재개하기로 했다.

그러나 시즌 재개를 결정한 지 4일 만에 나고야의 공격수 가나자키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나타내 비상이 걸렸다. 가나자키는 지난달 29일 팀 훈련을 소화한 후 체온이 38.5까지 오르며 발열 증세를 나타냈고 피로감과 두통을 호소해 이후 이틀 동안 훈련에서 빠졌다.

가나자키는 이후 지난 1일 아침부터 발열 및 피로, 두통 등의 증세가 심해 병원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진행했고 결국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속팀인 나고야는 팀 훈련을 곧바로 중단했다.

나고야는 "현재 가나자키 외에 코로나19에 감염됐거나 의심 증상을 나타내는 선수와 직원은 없다"며 "가나자키도 정상 체온을 되찾았지만 병원에 입원해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나가자키는 올해 원소속팀 사간 도스에서 나고야로 임대 이적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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