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트와이스(나연, 정연, 모모, 사나, 지효, 미나, 다현, 채영, 쯔위)가 오늘(1일) 컴백했다.
트와이스의 아홉 번째 미니앨범 '모어 앤드 모어(MORE & MORE)'가 1일 오후 6시 공개됐다.
동명의 타이틀곡 '모어 앤드 모어'는 2020년 여름을 여는 서머송이다. 트와이스의 서머송은 2018년 7월 발표한 '댄스 더 나잇 어웨이(Dance The Night Away)' 이후 2년 만이다.
특히 트와이스는 데뷔곡 '우아하게(OOH-AHH하게)'를 시작으로 '치어 업(CHEER UP)' 'TT' '낙 낙(KNOCK KNOCK)' '시그널(SIGNAL)' '라이키(LIKEY)' '하트 셰이커(Heart Shaker)'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 '댄스 더 나잇 어웨이' '예스 오어 예스(YES or YES)' '팬시(FANCY)' '필 스페셜(Feel Special)'까지 12개의 활동 곡 모두를 히트시킨 저력을 보인 만큼, 이번 활동으로 13연속 히트를 이어갈지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트와이스 미나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 미나 합류, 더 강해진 완전체 트와이스
이번 활동은 미나가 합류한 9인 완전체 활동으로 관심을 모은다. 지난해 7월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하며 '필 스페셜' 앨범 활동에 불참했던 미나는 이번 '모어 앤드 모어' 활동에 합류하며 트와이스의 시너지를 높였다.
앞서 공개된 티저를 통해 미나는 특유의 신비로운 미모를 자랑하며 트와이스의 완전체 활동을 기대케 했다.
특히 '필 스페셜'을 통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던 트와이스는 자신들의 노랫말처럼 힘든 시간을 보냈던 미나를 바로 다음 활동에 데려오며 노래와 실제 행보가 일치하는 완벽한 서사를 완성해냈다.
트와이스 역시 완전체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트와이스는 "데뷔 이후로 가장 긴 공백기였다. 그동안 쉬면서 몸도 마음도 많이 충전했다"면서 "9명이 함께 활동할 수 있어 너무 좋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 데뷔 첫 하프 밀리언셀러 예고
트와이스 완전체 활동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한 상태다. 앨범 선주문량이 이를 증명한다.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모어 앤드 모어'는 지난달 27일 기준, 선주문량 50만 장을 돌파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새 앨범 발매 전, 이미 '하프 밀리언셀러'를 예고한 것.
괄목할 만한 성장세다. 트와이스는 지난해 '필 스페셜'로 41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번에는 선주문만으로 해당 수치를 뛰어넘으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한 셈이다.
걸그룹으로서 '하프 밀리언셀러'는 가히 역대급 기록이다. 팬덤의 영향이 막강한 보이그룹으로 넓혀서 봐도 50만 장은 기록적인 수치다. 'K팝 원톱 걸그룹'으로 불리며 최초, 최고, 최다 기록을 세우고 있는 트와이스의 인기를 다시금 입증한 격이다.
◆ 초호화 프로듀서 라인업
'모어 앤드 모어'는 사랑의 설렘과 달콤함이 무르익을 때 서로가 서로를 더 원하게 되는 감정을 담은 곡으로 초호화 작가진이 의기투합해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JYP 수장인 박진영이 작사, 편곡을 맡았다. 또한 '제61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R&B 앨범' 부문을 수상한 'H.E.R.'의 프로듀서 엠엔이케이(MNEK)가 프로듀싱과 작곡에 참여했다.
또한 마룬파이브(Maroon 5), 레이디 가가(Lady Gaga) 등 쟁쟁한 뮤지션과 작업한 줄리아 마이클스(Julia Michaels), 이매진 드래곤스(Imagine Dragons)의 대표곡 '빌리버(Believer)'를 함께 만든 저스틴 트랜터(Justin Tranter), 방탄소년단과의 협업으로 화제를 모은 자라 라슨(Zara Larsson) 등 해외 유수 아티스트들이 작곡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렸다.
해외 유명 안무가 키엘 투틴(Kiel Tutin)과 이이정이 만든 퍼포먼스도 역대급 난이도와 완성도를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높인다. 트와이스는 "역대 활동곡 중 가장 고난도 퍼포먼스"라면서 "라 말하며 "'멋있다' '트와이스가 이런 면도 가지고 있구나'라고 생각해 주시면 기쁠 것 같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