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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쇼' 이루마 #빌보드 역주행 #저작권료 #♥아내 손혜임 [종합]
작성 : 2020년 06월 01일(월) 11:49

이루마 / 사진=유니버셜뮤직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라디오쇼' 이루마가 근황과 빌보드 역주행 소감을 밝혔다.

1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직업의 섬세한 세계' 코너에서는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루마는 근황에 대해 "미니앨범을 내고, 활동을 하고 있다"며 "코로나19 때문에 공연이 연기되거나 취소돼서 곡 작업이나 랜선 콘서트를 하면서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루마는 9년 전에 발표한 앨범이 빌보드 클래시컬 앨범 차트 1위를 11주째 차지하며 '역주행'으로 큰 관심을 끌었다. 그는 "역주행 한 곡을 작곡한 건 2001년도였고 9년 전에 제가 데뷔 10주년을 기념해서 베스트 앨범 형식으로 다시 재녹음한 앨범"이라고 밝혔다.

이어 "9년 후인 지금 빌보드 클래시컬 앨범 차트 1위를 하게 됐다. 2011년에도 2위까지는 올라갔었다"고 말했다.

이루마는 역주행 소감에 대해 "'이렇게 많은 분들이 듣고 계시는구나' 신기했다"며 "빌보드 쪽에서 연락이 왔다. 메일로 1위를 했다고 연락이 왔는데 처음에는 스팸인 줄 알았다. '진짜인가?' 하고서 다음 주에 보니까 1위에 올라와 있더라. 기뻤는데 멍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빌보드는 음악 하는 사람에게는 꿈의 차트"라며 "지금은 클래식 앨범 차트 1위를 했지만 팝송도 쓰고 있기 때문에 다음에는 100차트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루마 권상우 / 사진=이루마 인스타그램


이루마는 한 달 수입을 묻자 "저작권료가 달달이 들어온다. 연주 음악 작곡가로는 가장 좋게 받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 곡이 연주가 되면 저작권료가 들어온다"며 "대중 가요 저작권료와는 차이가 난다. 가요는 나올 수 있는 플랫폼이 많은데 연주 음악은 한정적이다. 그러다 보니까 가요에 비해서는 (저작권료가) 적지만 저는 해외에서도 많이 활동하기 때문에"라고 웃었다.

또한 아내 손혜임 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손혜임 씨는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배우 손태영의 친언니이기도 하다. 이루마는 "아내는 작사가 김이나 씨가 소개를 해줬는데 첫눈에 반했다. 처음에는 '저런 분이 나를 좋아해줄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내는 내 편이고, 내가 가장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며 "아내가 없었으면 손가락 빨고 있을 지도 모른다. 경제 개념이 없어서 주변 사람들에게 다 퍼줬었다"고 덧붙였다.

이루마는 "새 앨범도 많이 사랑해 주시고 앞으로도 더 좋은 음악 쓰도록 노력하겠다"고 끝인사를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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