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kt wiz가 키움 히어로즈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따냈다.
KT는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12-8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T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10승(13패) 고지에 올랐다. 키움은 12승12패를 기록했다.
KT의 선발투수 배제성은 5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4볼넷 6탈삼진 7실점(6자책)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아 승리 투수가 됐다. 투구수는 111개. 타선에서는 요즘 뜨거운 방망이를 과시하고 있는 배정대가 홈런을 쏘아 올리며 그 기세를 이어갔다. 로하스도 연타석 홈런을 작렬했다.
키움의 선발투수 이승호는 2.1이닝 동안 무려 홈런 3개를 허용하며 8실점했다. 이날 패전투수. 타선에서는 김하성이 무려 5타점 경기를 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T는 4회초까지 9-2로 키움을 크게 리드했다. 그러나 4회말 키움에 빅이닝을 내주면서 위기에 직면했다.
키움은 4회말 이태근과 허정협의 연속 볼넷으로 얻은 무사 1,2루 찬스에서 전병우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곧바로 박준태의 1타점 희생플라이까지 터졌다. 여기에 김하성의 큼지막한 스리런포까지. 키움은 KIA를 7-9까지 맹추격했다. 7회말에는 전병우가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턱끝까지 따라갔다.
KT는 마지막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를 지켰다. 8회초 박경수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작렬했다. 이어진 2사 2루 상황에서는 문상철이 황재균의 홈인을 돕는 적시타를 날렸다. 이날 경는 KT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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