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16개 팀이 6월 이후에도 마이너리거에게 지원금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31일(한국시각) AP 통신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최소 16개 팀은 소속 마이너리거들에게 6월 이후 주급 지급을 약속했다.
보도에 따르면 휴스턴 애스트로스, 미네소타 트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시애틀 매리너스가 8월까지 마이너리거들에게 지원금을 전달한다. LA 다저스, 뉴욕 메츠, 탬파베이 레이스, 텍사스 레인저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 10개 팀은 6월까지 마이너리거들에게 주급을 지급한다.
화이트삭스의 경우 최근 방출한 25명의 마이너리거에게도 지원금을 전달했다. 필라델피아는 6월까지 마이너리거에 지원금을 줄 계획이지만, 금액을 주당 400달러에서 줄이기로 했다.
반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구단은 5월 말로 마이너리거 급료 지급을 중단한다고 알렸다.
메이저리그 각 구단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정규리그 개막이 무기한 연기되자 재정난에 빠진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 4월9일부터 생계수당을 매주 400달러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5월31일까지 그 기간을 연장했으나 이후부터는 각 구단의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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