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kt wiz를 제압하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키움은 30일 오후 5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림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와 홈경기에서 14-3으로 이겼다.
2연승을 질주한 키움은 12승11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KT는 9승13패가 됐다.
키움의 선발투수 최원태는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김혜선이 3안타(1홈런)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개인 통산 1호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KT의 선발 쿠에바스는 4.1이닝 8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2볼넷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선취점은 KT의 몫이었다. 3회초 선두타자 문상철의 안타에 이은 장성우의 투런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키움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4회말 박동원과 김혜성의 솔로포로 2-2 균형을 맞췼고, 5회말에는 1사 2,3루에서 박동원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서건창의 볼넷과 김혜성의 적시타로 5-2 리드를 잡았다.
키움의 뒷심이 매서웠다. 6회말 무사 1,2루에서 김웅빈의 적시타, 박병호의 볼넷으로 이어진 무사 만루 상황에서 박동원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김혜성의 2타점 2루타, 김주형의 2타점 적시타, 상대 투수 폭투 등을 묶어 대거 7득점을 올렸다.
KT는 7회초 문상철의 솔로포로 1점 만회했지만, 더 이상의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키움은 9회초 조덕길을 마운드에 올려 KT 타선을 잠재우며 이날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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