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골프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부 투어에 5만 달러(6200만 원)를 괘척했다.
LAGA 2부 투어인 시메트라 투어는 30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소렌스탐이 자신의 재단을 통해 5만 달러를 기부했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수 100명에게 500달러씩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LPGA 2부 투어는 지난 3월 초 대회를 치른 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다. 오는 7월 시즌 재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해당 투어에서 뛰는 선수들에게는 호재가 됐다.
미국 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지난해 시메트라 투어 상금순위 100위 이하 선수들은 연간 상금 액수가 1만 달러에도 미치지 못했다"며 "연간 일정을 모두 소화해도 생계유지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소렌스탐은 "우리 재단 출신 선수들이 시메트라 투어에도 많이 있다"며 "우리 선수들이 LPGA 투어 입성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소렌스탐은 LPGA 투어에서 메이저 10승 포함 통산 72승을 거둔 여자 프로골퍼 전설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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