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외화가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장악, 국내 영화들이 여전히 주춤한 모양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8일 하루동안 '언더워터'는 6248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1만5934명을 기록했다.
'언더워터'는 개봉 첫날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한 이후 꾸준히 정상을 수성 중이다. 이는 '위대한 쇼맨', '프리즌 이스케이프' 뿐만 아니라 같은 날 개봉한 '초미의 관심사', '미스비헤이비어' 등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 중이다. 또 재개봉 작품들이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SF 공포 스릴러라는 새로운 장르적 쾌감을 전하는 신작 '언더워터'가 통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결과다.
작품은 칠흑 같은 어둠, 아득한 심연의 해저 11km. 큰 지진과 급류로 기지가 파괴되자 가까스로 살아남은 대원들이 목숨을 건 탈출을 시도하던 중 극한 위험 속 미지의 존재와 사투를 벌이게 되는 SF 공포 스릴러다.
2위 '위대한 쇼맨'은 이날 6148명을 불러모으며 누적관객수 147만9424명을 기록했다. 3위 '프리즌 이스케이프'는 3367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14만5243명의 기록을 보였다.
4위 '그집'은 일일관객수 1936명, 누적관객수 7552명을 기록했다. 5위 '카페 벨에포크'는 1634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3만1963명을 기록했다.
국내 영화로는 '아홉스님'은 1509명을 불러모으며 누적관객수 3949명을 기록하며 7위를 차지했다. '초미의 관심사'는 1327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3876명으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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