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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TES에 패해 4강 진출 좌절…담원도 4강 티켓 놓쳐 [롤 MSC]
작성 : 2020년 05월 28일(목) 23:44

T1 /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T1이 '페이커' 이상혁과 '테디' 박진성의 분전 속에서도 탑 e스포츠(TES)에게 패배하며 미드 시즌 컵 4강 티켓을 놓쳤다.

T1은 2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미드 시즌 컵(이하 MSC)' 그룹스테이지 A조 TES와 마지막 경기에서 무릎을 꿇었다.

이번 대회는 2020 LCK, LPL 스프링 1-4위 팀이 출전해 자웅을 겨루는 대회다. 4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그룹 스테이지를 펼치고, 각 조 1, 2위가 준결승전에 진출한다.

1승2패를 기록한 T1은 담원 게이밍과 함께 조별리그 탈락의 쓴 잔을 마셨다. 이로써 A조 한국 대표는 모두 4강 진출 티켓을 얻지 못했다. 반면 승전고를 울린 TES는 2승1패를 기록하며 펀플럭스 피닉스와 함께 4강 진출을 이뤄냈다.

T1은 TES에 맞서 탑 '칸나' 김창동, 정글러 '커즈' 문우찬, 미드 '페이커' 이상혁, 원거리 딜러 '테디' 박진성, 서포터 '에포트' 이상호가 나섰다.

TES는 T1을 상대로 탑 '369' 바이자하오, 정글 '카사' 흥하오쉬안, 미드 '나이트' 줘딩, 원거리 딜러 '재키러브' 유웬보, 서포터 '유얀지아' 량자위안이 출전했다.

이날 먼저 흐름을 잡은 것은 T1이었다. 21분 교전과 22분 교전까지 승리한 T1은 여세를 몰아 내셔 남작 사냥에 나섰다. 그러나 이때부터 TES로 흐름이 넘어가기 시작했다. T1의 바론 버프를 저지하기 위해 달려든 TES는 바론 버프를 내줬지만, 3킬을 만회하면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이어 2차 포탑 철거와 바다 드래곤을 얻으면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어 31분 한 타에서 대패한 T1은 내셔남작까지 내주면서 위기에 몰리기 시작했다. 반면 기세를 탄 TES는 흔들리는 T1을 몰아치며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한편 T1과 함께 MSC 1일차 경기에 나선 담원도 FPX와 TES에게 무릎을 꿇으며 1승2패로 탈락했다. 첫 상대였던 TES전서 바론 버프를 스틸 당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했던 담원은 T1과 경기서 1승을 거두면서 4강행 희망을 밝혔다. 그러나 마지막 상대인 FPX전서 막판 집중력이 흔들리면서 백도어를 허용했고 결국 1승2패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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