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소형준, 마운드 잘 지켰다"
비록 소형준이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kt wiz 이강철 감독 눈에는 그저 대견하다.
KT는 2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6-5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KT의 선발투수 소형준은 5이닝 9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1볼넷 5실점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아 시즌 3승을 수확했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선발투수 소형준이 홈런 2개를 내줬지만, 5회까지 마운드를 잘 지켰다. 승리를 기록해서 대견하다"고 격려했다.
양현종이 지키고 있던 KIA를 상대로 6점을 쓸어담은 타선에 대한 만족감도 드러냈다. 이 감독은 "타자들이 전체적으로 활발한 타격으로 추격과 역전을 따냈다"고 칭찬했다.
KT는 이날 경기 전까지 불펜진 부진에 시달렸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하준호-주권-김재윤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김재윤은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이 감독은 "필승조가 집중력 있게 1점차 리드를 지켜냈다. 앞으로도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김재윤의 시즌 첫 세이브를 축하한다"고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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