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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준 3승·로하스-황재균 2타점' KT, KIA 6-5 제압…위닝시리즈 달성
작성 : 2020년 05월 28일(목) 21:38

소형준 / 사진=팽현준 기자

[수원=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kt wiz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KT는 2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6-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T는 2연승을 달리며 9승11패가 됐다. 반면 KIA는 2연패에 빠지며 11승10패를 기록했다.

이날 KT의 선발투수 소형준은 5이닝 9피안타(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흔들린 투구를 했다. 그러나 타선의 지원을 받아 시즌 3승을 챙겼다. 타선에서는 조용호, 오태곤, 문상철이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다.

KIA의 선발투수 양현종은 5이닝 동안 1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6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터커와 나지완이 나란히 투런포를 쏘아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1회초 선두타자 박찬호가 상대 선발투수 소형준의 키를 넘기는 안타로 1루를 밞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터커가 소형준의 초구를 잡아 당겨 큼지막한 투런포를 작렬했다.

황재균 / 사진=팽현준 기자


KT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부지런히 추격했다. 2회말 선두타자 황재균은 뜬공으로 아쉬움을 삼켰지만, 박경수(볼넷)-장성우(안타)-문상철(안타)이 차례로 1루 베이스를 밟았다. 2사 만루. 이때 오태곤에게 좌중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KIA는 추가점을 쌓았다. 3회초 선두타자 터커가 좌측으로 뻗어가는 2루타를 터트렸다. 터커의 타구는 KT 오태곤이 충분히 포구할 수 있는 것처럼 보였으나, 잡아내지 못했다. 터커는 나지완의 적시타로 득점까지 올렸다.

KT는 4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오태곤과 심우준의 연속 안타를 만들어진 1사 1,3루 찬스에서 배정대가 1타점 적시타를 작렬했다. 13경기 연속 안타 행진. 이어진 2사 만루 상황에서는 멜 로하스 주니어가 시원한 2타점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KIA 유격수 박찬호가 슬라이딩하며 포구하려 했지만, 공은 글러브로 안으로 빨려 들어가지 않았다. 바로 뒤이어 등장한 황재균도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우측 펜스 가까이 가는 2타점 2루타를 쏘아 올렸다.

추격하는 입장이 된 KIA는 부지런히 움직였다. 5회초 '4번 타자' 나지완이 2사 2루 상황에서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작렬했다. KIA는 KT를 5-6으로 추격했다.

경기 후반 KT는 달아나기 위해, KIA는 추격하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점수는 어느 쪽에서도 나오지 않았다. 이날 경기는 KT의 1점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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