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강정호, 키움 히어로즈에 복귀 의사 전달…거취 논의 시작
작성 : 2020년 05월 28일(목) 19:35

강정호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강정호가 원소속팀인 키움 히어로즈에게 복귀 의사를 밝혔다.

키움은 28일 "임의탈퇴 신분인 강정호가 팀 복귀 의사를 밝혔다"면서 "이에 따라 향후 거취와 관련된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정호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활약하던 2016년 12월 서울 삼성역 일대에서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저질렀다. 조사 과정에서 2009년과 2011년 두 차례의 음주운전 적발 건이 추가로 드러났다. 결국 강정호에게 '음주운전 삼진 아웃제'가 적용됐고, 법원은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강정호는 이후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에서 뛰다 방출됐고 최근 임의탈퇴 복귀 신청서를 KBO에 제출했다. 이에 KBO는 지난 25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강정호에 1년 유기실격, 봉사활동 300시간을 제재했다. 강정호의 징계는 임의탈퇴에서 해제된 후 KBO리그 선수 등록 시점부터 적용된다.

그러자 강정호는 28일 오후 원소속팀인 김치현 키움 단장에게 직접 연락해 팀 복귀 의사를 전달했다.

키움은 강정호의 복귀 의사가 확인됨에 따라 향후 거취와 관련된 문제를 검토하고 빠른 시일 내 강정호의 에이전트(리코스포츠)를 만나 선수 측의 입장을 들어볼 예정이다. 또한 국민정서와 구단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