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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쿠르트, 대중적 이미지 이용→성적 욕구 해소"(실화탐사대)
작성 : 2020년 05월 28일(목) 09:16

약쿠르트 / 사진=MBC 실화탐사대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실화탐사대’ 전문가는 약쿠르트가 대중이 그에게 갖는 호감의 이미지를 이용해 성적 욕구를 해소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27일 방송된 MBC 시사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서는 여성들에게 성병을 옮긴 유명 유튜버 약쿠르트의 심경을 최초 공개했다.

훈훈한 외모와 좋은 일에 앞장서는 모습으로 많은 여성들이 꿈꾸는 이상형이었던 약사 유튜버 박 씨, 그런 그의 모습에 A 씨는 호감을 느끼게 됐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그러던 어느 날, 당분간 연락을 하지 말자는 말을 남긴 박 씨. 그리고 그날, A 씨는 인터넷에서 박 씨로부터 성병을 옮았다는 B 씨의 글을 보게 됐다. A 씨 역시 산부인과에서 검사를 받았고, B 씨와 같은 HSV(헤르페스) 2형 진단을 받았다. 이 바이러스는 고칠 수 없는 것이라고.

그러나 약사인 박 씨는 본인도 이 상황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는 B 씨에게 자신이 헤르페스에 감염된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평소 박 씨는 온오프라인을 통해서 여성 건강을 강조했던 인물이라 더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4일 약사 박 씨는 자신의 개인채널에 입장을 밝혔다. 두 번의 검사 결과 자신은 헤르페스 성병 검출이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박 씨가 진행한 소변 검사는 증상이 없을 땐 바이러스 검출이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약사 박 씨는 피해 여성들에게 무책임으로 일관했다. ‘실화탐사대’는 박 씨의 심경을 최초로 공개했다. 그는 피해자들에게 미안한 마음보다는 구독자에게 죄송하다고 말하며 황급히 자리를 피했다.

전문가는 약사 유튜버에게는 ‘후광효과’가 작용했을 것이라고 했다. 대중이 그에게 가지는 공익적인 일을 하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악용해 피해자들을 성적 욕구를 해소하는 대상으로 삼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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