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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투비 정일훈, 軍 입대 "멜로디에 미안하고 감사해" [전문]
작성 : 2020년 05월 28일(목) 07:18

정일훈 / 사진=정일훈 인스타그램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그룹 비투비 정일훈이 입대한다.

정일훈은 27일 자신의 SNS르 통해 "안녕하세요 사랑하는 멜로디(비투비 팬클럽명), 그리고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들. 오랜만에 글로써 인사드립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입대 소식을 밝히고자 이렇게 글을 적는다"며 "그동안 활동을 쉬면서 여러분과 제대로 된 소통이 없었던 점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동안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하며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을 가지는 중이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 되겠지만 건강하고 행복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그동안 여러분들도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다. 다시 한번 사랑합니다. 멜로디"라고 인사를 전하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입대를 하기 위해 짧게 이발한 정일훈의 모습이 담겼다. 사진에서는 짧은 머리에도 수려한 이목구비를 자랑하는 그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난 11일에는 비투비 멤버 육성재와 임현식이 충남 논산 육군 훈련소에 입소했다. 이로써 그룹 비투비는 외국인 멤버 프니엘을 제외한 전 멤버가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면 공백기를 이어가게 됐다.

이하 정일훈의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사랑하는 멜로디 그리고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들 오랜만에 글로써 인사드립니다. 사실 저의 입대 소식을 밝히고자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제가 그동안에 활동을 쉬면서 여러분들과 제대로 된 소통이 없었던 점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믿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연락도 없고 가끔씩 들려오는 소식만 있을 뿐 답답함을 많이 느끼셨겠지요. 다시 한번 미안해요.

하지만 그 시간 동안 오롯이 저에게 집중하며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을 가지는 중이었습니다. 이렇게 긴 글을 참 오랜만에 남기는 것 같은데 갑작스러운 소식이 되는 것 같아서 그 점 또한 미안하게 생각해요.

하지만 대한민국의 남성으로서 저 또한 짊어져야 할 의무를 수행해야 한다는 것은 여러분들도 잘 알고 계시겠지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 되겠지만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모습으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여러분들도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 한번 사랑합니다. 멜로디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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