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3점슛 6개' 문태종, '농구 고향' 인천서 날아올랐다
작성 : 2014년 09월 27일(토) 16:50

문태종

[인천=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한국 아시안게임 농구 대표팀 포워드 문태종(38)이 자신의 친정팀 인천 전자랜드의 홈구장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문태종은 2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8강 풀리그 필리핀과의 경기에서 3점포 6개를 포함해 총 38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97-95 승리에 기여했다. 팀이 기록한 97점 중 40%에 육박하는 득점을 뽑아낸 문태종은 단연 필리핀전 승리의 일등 공신이었다.

한국은 초반 필리핀의 3점슛을 쉽게 허용하며 끌려갔다. 그러나 큰 점수 차가 날 때 마다 문태종이 나섰다. 문태종은 1쿼터 중후반 투입돼 7점을 넣어 한국의 추격을 이끌었다.

문태종은 2쿼터에도 3점포와 바스켓 카운트로 팀의 첫 역전을 성공시켰다. 그는 '4쿼터의 사나이'라는 별명답게 4쿼터를 6분 남긴 시점 76-82로 지고 있던 팀을 다시 일으켜세웠다. 3점슛을 연달아 2방을 꽂아 넣어 동점을 만든 뒤 미들슛으로 재역전을 해냈다.

4쿼터 막판에는 양희종의 3점포에 도움을 주고, 승리에 쐐기를 박는 자유투 2개도 넣어 경기장을 찾아온 필리핀 팬들을 침묵에 빠뜨렸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수훈 선수로 등장한 문태종은 "경기 투입 후 3점슛 2개가 들어가 슛 감각이 좋다고 생각해 적극적으로 슛을 쐈다"며 "인천에서 3년 간 뛰었기에 경기장을 뛰는 것이 편안했다"고 '농구 고향' 인천에서 맹활약한 소감을 밝혔다.

필리핀 기자들도 문태종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 외신 기자들은 기자회견에서 문태종에 대한 자세한 인적사항과 슛 감각에 대한 비결을 물어 보는 등 문태종에 질문 세례를 쏟아냈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