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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위 측 "'대탈출3' 성인지감수성 결여→'부부의 세계' 폭행, 행정지도 결정"
작성 : 2020년 05월 27일(수) 20:00

대탈출3, 부부의 세계 / 사진=tvN, JTBC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대탈출3'와 '부부의 세계'에 행정지도인 '권고'를 결정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위원장 허미숙)는 27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출연자들이 연쇄 살인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내용을 다루면서, 여성 피해자들의 이름을 '나여리', '조신애' 등 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탕으로 설정하여 방송한 tvN 예능프로그램 '대탈출3'에 대해서 성인지감수성 결여를 지적하며 행정지도인 '권고'를 결정했다.

또한, 남편이 아내를 폭행하거나, 괴한이 침입해 여성을 폭행하는 장면을 괴한의 시점에서 묘사하고, 성관계를 대가로 유부남에게 명품 가방을 요구하는 여성의 모습 등을 방송하면서, 같은 내용을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재방송한 JTBC '부부의 세계'에 대해서도 행정지도인 '권고'를 결정했다.

'권고' 또는 '의견제시'는 방송심의 관련 규정 위반의 정도가 경미한 경우 내려지는 '행정지도'로서, 심의위원 5인으로 구성되는 소위원회가 최종 의결하며, 해당 방송사에 대해 법적 불이익이 주어지지는 않는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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